“공공의 입장에서 영국 내 건조환경의 설계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이슈와 논쟁을 디자인 거버넌스라는 개념을 통해 바라본다!!”
디자인 거버넌스: 케이브 실험은 우리나라에 이미 소개되어 많은 독자층을 가진 ‘도시설계-장소 만들기의 여섯 차원(2009)’의 저자인 매튜 카르모나 교수가 2017년 발간한 책이다. 이 책은 1925년의 왕립예술위원회에서부터 건축건조환경위원회(CABE)를 거쳐 현재까지 영국의 건축 및 도시설계 분야에서 디자인 검토 작업을 했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중심으로 공공의 입장에서 영국 내 건조환경의 설계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이슈와 논쟁을 디자인 거버넌스라는 개념을 통해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공적인 목적을 위하여 특수성과 주관성을 가진 도시･건축 디자인에 개입하는 방식과 시기 그리고 범위에 대한 도시설계의 근본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영국에서 공공이 개입했던 많은 도시･건축 디자인 사례들의 성패를 소개하며, 디자인 거버넌스라는 이름으로 수행될 수 있는 공식적･비공식적 수단과 그 구성 요소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비슷한 도시 거버넌스 과정이 매우 다른 수준의 디자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디자인에 대해 “이론적이거나 일반화된 내용을 만드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선 안 된다”라고 말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느 시기에 어떤 요소들을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안과 사례를 알아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
매튜 카르모나(Matthew Carmona) 이 책의 주 저자 매튜 카르모나는 영국 공인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로서 런던대학교 바틀렛 계획학부의 교수이다. 디자인 거버넌스 프로세스, 공공 공간의 설계 및 관리, 디자인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장소의 품질을 위한 부문 간 협력 연합인 Place Alliance의 의장이며, 최근에는 영국 하원 건축환경선정위원회의 전문 고문으로 활동하였다. 2015년에는 RTPI 학술상 연구우수상을, 2016년에는 RTPI 피터 홀 경의 폭넓은 참여를 위한 상을 수상하였다. 2018년에는 유럽계획학회(AESOP) 최우수 출판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표 저작으로는Public Places Urban Spaces: The Dimensions of Urban Design(2003), Public Space: The Management Dimension(2008), Capital Spaces: The Multiple Complex Public Spaces of a Global City(2013) 등이 있다. 클라우디오 드 매갈헤스(Claudio De Magalhaes) 클라우디오 드 매갈헤스는 런던대학교 바틀렛 계획학부의 교수로 도시 관리 및 재생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경력 초기에는 브라질의 지방 및 지방정부에서 12년 동안 기획자로 일하면서 도시 거버넌스와 도시 및 지역 개발을 위한 도시 투자 프로그램 관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뉴캐슬대학교와 UCL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관심 분야는 건축 환경의 계획 및 거버넌스, 부동산 개발 프로세스 및 도시 재생 정책, 도시 구역 관리, 공공 공간의 제공 및 거버넌스이다. 최근 저서로는 Planning, Risk and Property Development: Urban Regeneration in England, France and the Netherlands(2013)가 있다.
루시 나타라잔(Lucy Natarajan) 루시 나타라잔은 런던대학교 바틀렛 계획학부의 부교수로 주민참여와 도시계획 의사결정과정에 관련된 연구를 다수 진행하였다. 그는 Built Environment 저널의 공동 편집자이자 지속 가능한 관행과 참여적 도시주의에 중점을 둔 협회인 테리토아 유럽(Territoire Europe)의 사무총장이다. 바틀렛에서 재직하기 이전는 왕립도시계획연구소(RTPI), 글로벌 플래너 네트워크, 영연방 플래너협회, 영국 정부 산하 국립사회연구센터의 국제부서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역자
김지현 1998년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시설계 분야에서 약 7년간 종사하며 국내외 다양한 신도시개발 및 도시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이후 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건축학 석사, 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도시설계 석사 및 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는 부산대학교 도시공학과에서 도시설계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백경현 2005년 세종대학고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도시설계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동대학원 박사 과정 중 빈집 활용 방안 관련 연구를 포함한 여러 지방 정부, 연구 기관 등의 도시 계획, 정책 관련 사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현재는 UCL Bartlett 내 연구그룹인 Urban Design Research Group 및 Bartlett Morphology Group, 그리고 도시, 여행, 영국 문화 관련 전문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조현지 2013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2019년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대학원에서 연구원으로 주민참여 도시계획에 관한 여러 연구과제를 진행하였으며, 이후 2021년부터 영국 EcoWise에서 선임 도시 데이터 분석 연구원으로 여러 유러피안 호라이즌 R&I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한동호 2013년 부산대학교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2014년 도시재생학 석사학위를, 2021년 지역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부산대학교 생산기술연구소,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국제도시개발 프로그램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 ㈜보눔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과 도시 그리고 사회 사이 발생하는 이슈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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